용인시 수지구에 "미가훠궈양고기" 라는 중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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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훠궈양고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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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름에 걸맞게 훠궈와 양고기가 유명한 곳입니다. 주로 훠궈를 먹으러 방문했었고, 양꼬치와 요리들 위주로 먹었습니다.  북경오리도 먹어보았는데 바삭했던 오리 껍질의 식감이 기억에 남습니다. 

 

양꼬치는 자주 먹어보아서 양다리 바비큐도 비슷한 맛이겠지... 하고 먹어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먹어 보았습니다.

양다리바비큐는 북경오리와 마찬가지로 하루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식당 오픈은 오전 11시 이지만, 예약 메뉴는 오후 1시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 날짜에 직접 구워서 나오는 메뉴들이서 가게 오픈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약 메뉴들은 주로 2층에서 먹게 되는데, 연휴때라서 그런지 2층도 홀 가운데 서너 테이블만 빼고 만석이었습니다. 평상시 주말에는 이정도는 아니지만 몇일 전에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곳에 오면 훠궈는 꼭 먹어 주어야 합니다. 홍탕, 백탕 조합으로 항상 먹습니다.

 

고기는 양고기로.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숙주, 버섯, 면 등등은 셀프코너에서 리필해서 드시면 됩니다.

최애 훠궈 소스입니다. 고수에 다진마늘과 마장소스를 넣은 것입니다.

띠산시앤덮밥도 시켰습니다.

양다리 바비큐에 곁들일 향신료와 소스입니다.

양다리 바비큐는 쯔란이나 민트젤리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또띠아에 파채를 조금 넣고, 소스 찍은 양다리 바비큐를 넣어서 싸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또띠아는 양이 부족합니다. 1000원을 내고 주문이 가능한데, 주문하면 기본 제공양보다 훨씬 많이 줍니다. 또띠아는 살짝 구워드시면 식감도 좋아지고 더 맛있습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고기를 쌀때 부서지니 살짝만 구워야 합니다.

파채는 많이 넣지 않아서인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숯불이 들어옵니다.

아낌없는 숯양에 불세기까지 바람직한 숯불입니다! 왠만한 한우집보다 훌륭한 숯불입니다. 

숯 리필없이 식사가 끝날때까지 잘 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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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바비큐가 나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서 나왔습니다. 

3~4인분이라고 합니다.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어른 3~4 명이 먹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요리를 추가로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동반 가족 3~4명 정도가 먹기에는 적당한 양입니다. 

해체를 시작합니다.

해체전에 사진찍는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면 찍을 수 있게 기다려줍니다. 직원들이 한국어에 조금 서툴지만 사진찍는다는 말 정도는 잘 알아들으십니다. 

 

속살은 육즙이 살짝 보이는데 맛있어 보입니다~

불판에 서빙을 해줍니다. 

불이 워낙 세기 때문에 바로 먹을 몇개만 가운데에 놓고 나머지는 사이드로 밀어두시면 됩니다.

다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만 더 구워서 드시면 됩니다. 정말 부드럽고 육향이, 양꼬치와는 비교가 안되는 식감과 맛입니다.  양꼬치는 몇개 먹으면 손이 잘 안가곤 했는데, 양다리 바비큐는 자꾸 손이 갑니다. 다시 양꼬치를 먹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양고기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은 조금 더 오래 구워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구우면 겉이 더 바삭해지지만 고기가 질겨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살짝 더 구우면 겉은 더 바삭해지고 지방 부분도 더 고소해지고 맛있습니다.

저는 양고기향에 거부감이 없는데도 이 고소함 때문에 조금 오래 구워 먹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분의 고기는 살짝 더 구워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소스찍은 양고기를 또띠아에 파채와 싸서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해체를 마저해서 접시에 담아주면 직접 구워서 드시면 됩니다. 

뼈에 붙은 고기는 가져가서 완전히 해체해서 다시 가져다 줍니다. 전체를 해체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자리를 피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저 해체 해온 뼈와 고기들입니다.

뼈에는 살이 거의 붙어있지 않게 잘 해체해 오는데, 바비큐의 뜯는 맛이 있습니다. 불판에 올려서 구워서 드시면 됩니다.

 

남은 고기는 포장용기 비용을 내고 포장해 갈 수 있습니다.

다음날 집에서 구워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북경오리에 이어 정말 만족스러웠던 양다리 바비큐였습니다.

양꼬치만 드시지 말고 꼭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숙성양갈비를 먹어 보아야 겠습니다.

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후회 없는 "미가훠궈양고기" 중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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