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경, iptime T3008 공유기를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했습니다. (설치기 보러가기)

설치한지 벌써 3년이 다되어 갑니다. 지금까지의 사용 후기를 남겨 보려합니다.

 

단자함에 공유기를 넣은 이유는 각 방에서 사용 중인 인터넷 사용 기기들을 동일 네트워크상에 두기 위해서 입니다. 공유기가 없어도 각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NAS 파일 공유나 관리측면에서 불편합니다. 공유기를 넣어서 각 방의 랜포트를 공유기 내부 포트에 연결하고, 공유기 외부 포트를 아파트 외부로 연결되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iptime A1004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했었습니다. 무선 기능은 끄고, 유선공유기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에 한번씩 공유기가 죽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T3008 로 바꾸었습니다. 또, 일반적인 가정용 공유기는 내부 포트가 4개 정도뿐인데, T3008 모델은 내부 포트가 8개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허브 필요없이 집안에 나와 있는 모든 랜포트를 T3008 하나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설치 후, 한번도 죽지 않고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몇번 재부팅은 되었지만 계속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수 TB 정도 되는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 속도가 떨어지거나 하는 문제도 보지 못했습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7만원 정도로 유선공유기치고 다소 비싼 제품입니다. 그러나 3년 가까이 사용해보면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2~3만원 정도하는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선 공유기는 보통 잘 안보이는 곳에 두니, 중고 제품 이라고 해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T5008이라고 후속 모델이 있습니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어 2G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이라서 밀폐된 단자함에서 잘 동작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두배나 빠른 속도 때문에 바꾸고 싶기도 합니다. 만약 바꾸게 된다면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이상 3년 가까이 사용한 T3008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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